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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분리증

척추분리증 정의

척추뼈는 앞 쪽에 몸체가 있고 뒤쪽, 즉 등쪽에는 고리처럼 생긴 관절돌기가 있어 위쪽과 아래쪽의 척추뼈를 고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척추 분리증은 이 관절돌기 사이에 있는 관절 간에 좁아진 부위에 결함이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척추관절과 관절사이가 금이 가 있거나 결손이 생겨 결손 부위를 중심으로 따로따로 움직이는 불안정한 상태를 말합니다.

척추 분리증은 주로 요추 4-5번째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척추 분리증 환자 중 약 20%에서 척추뼈가 앞으로 밀리는 척추전방전위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평상시에는 별 이상 없이 잘 지내다가 허리를 펼 때 갑자기 통증이 심할 경우가 대개 해당됩니다. 천적인 요소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와 과격한 운동(체조, 축구, 다이빙 등) 반복적으로 하는 경우 척추에 과부하가 발생하여 피로골절에 의하여 뼈에 결손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원인

  • 외상 : 무리한 운동, 사고 등 허리에 외상을 입는 경우
  • 선천성 : 선척적으로 관절돌기에 결함이 있는 경우
  • 협부형 : 가장 흔한 원인으로 관절돌기에 과부하가 생길 수 있는 야구, 축구, 레슬링 등의 과격한 운동으로 인한 반복적인 피로 골절이 생긴 경우
  • 자세 :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거나 서 있는 경우

증상

  • 허리와 엉치부위에 지속적인 통증
  • 다리가 당기고 찌릿한 증상의 반복
  • 누워서 무릎을 펴고 다리를 들기 힘들 정도로 심한 통증
  • 다리나 발가락 등에 힘이 빠지고 마비 증상
  • 정상 보행이 힘들어지고 대소변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

진단

X-ray검사만으로도 척추 뼈의 구조를 볼 수 있으며 척추관절과 관절 사이의 분리, 척추뼈의 밀려난 정도를 확인하여 척추분리증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굴곡, 신전 검사로 척추뼈의 밀려나는 정도의 변화로 척추 불안정 상태가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CT(컴퓨터 단층촬영)으로 척추 관절과 관절 사이의 분리, 척추뼈의 전위된 정도, 척추뼈, 관절, 인대의 비대로 신경이 눌리는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MRI(자기공명영상)로 디스크의 구조와 척추뼈가 밀리면서 신경의 압박 상태, 관절, 인대의 비대로 척추관 협착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치료

비수술적 치료

통증과 염증을 조절하기 위해 소염 진통제나 근 이완제 등의 약물치료를 진행합니다. 통증이 심할 경우 직경 1mm의 초소형 특수관(카테터)을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분에 삽입하여 염증 유발 물질을 직접 제거하거나 약물을 주입하여 유착된 신경을 풀어주는 신경 성형술을 진행합니다.

풍선이 장치된 1.5mm의 미세바늘을 꼬리뼈에 삽입해 척추 신경통로를 따라 삽입한 후, 주사바늘 끝에 달린 풍선을 확장 및 이완을 반복해 좁아진 신경통로를 넓혀주고, 협착부위에 직접 염증완화 및 유착방지 약물을 주입하는 풍선 확장술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와 함께 재활 치료와 허리를 강화해주는 운동인 걷기, 요체조, 수영 등을 병행한다면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됩니다.

수술적 치료

1) 척추 유합술
여러 원인으로 인해 척추뼈 사이의 높이가 낮아지거나 밀려나가는 등 불안정해진 척추뼈 마디를 바로잡아주기 위해 척추유합술을 시행합니다. 척추 유합술은 퇴행성 변화가 일어난 뼈, 인대조직, 돌출된 디스크를 제거하고 척추 유합용 고정장치를 이용하여 척추가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시켜주는 치료법입니다.

2) 인공인대 성형술
척추 뼈 뒤쪽에 뾰족하게 튀어나와 있는 척추 가시돌기 사이를 폴리에틸렌으로 만든 인공 인대를 묶어 느슨해진 인대를 조여주어 불안정한 척추를 안정적으로 만들어주는 치료법입니다. 정상인대의 손상이 없이 인공인대를 삽입함으로써, 척추가 과도하게 굽혀지거나 펴지는 것을 막아 통증 및 재발을 완화시킵니다.

3) 미세현미경 신경 감압술
신경관 안쪽이 퇴행성 변화로 심하게 좁아져 신경이 눌리는 부위를 직접 제거하는 수술법으로 협착이 된 부위를 현미경을 통해 직접 보면서 진행합니다. 척추가 불안정하거나 추간공 협착이 같이 동반된 경우에는 척추 고정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